S.O.P.T

Shout Our Passion Together

 

S.O.P.T(Shout Our Passion Together)는

현재 기획, 개발, 디자인의 세 파트로 나뉘어 세미나와 지식 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훌륭한 벤처기업을 창업, 육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합동아리입니다.

 

(출처-http://blog.sopt.org/)

 

 

 

 

 

 

 

컴퓨터학과 앞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포스터!!

IT 벤처 동아리라니 동종업계 학생들이 매우 그리웠던 나에게 단비같은 동아리였다!

 

기획, 디자인, 개발 파트 모두 하고 싶었지만,

아직 Hello! world!밖에 못 쓰므로 개발 아웃…

좋아는 하지만 감각이 개뿔없어서 디자인아웃…

그리하여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똑똑한 기획을 하는 기획파트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1. 지원서 쓰기

대외활동을 쥐뿔 안한 나에게 지원서란 부담백배 천배의 단어였다. 그러나 하고 싶은걸 포기할 순 없지!

 

지원서의 내용 중에 생각해야할 부분을 따로 적어서 들고 다니면서 짬짬히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지원서에서 ‘기획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를 보고 별의별 비유를 생각하며 혼신의 힘으로

간결하고 뚜렷하게 ‘기획’이란 것을 표현하여 적어 넣었는데 … 면접에 가고, 합격하고 나니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렇지만 쥐뿔개뿔 경험은 없지만 정말 열심히 잘 할 수있고 배은망덕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 딴에는 열불나게 표현한 거 같다.

 

그렇게 서류는 통과!

 

 

2. 면접보기

 

저번에 하려고 했던 발표동아리를 면접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긴장을 한주먹도 아니고 목구멍까지 채운 뒤에 건국대학교로 향했다.

 

면접대기실이 있는 층으로 가니 여러사람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화장실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머리와 옷을 정성스레 다듬고 물기젖은 바닥에 자빠질뻔하면서 대기실로 들어갔다.

 

어색하게 인사하자 운영진분들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할 종이를 나눠주고 과자도 주고 다정히 말도 걸어주셨다. 그런데 오는 길에 정신은 두고 왔는지 설문조사를 다 쓰고 나서도 별의별 생각이나서 멍한 눈길로 책상에 앉아있었다. 그놈의 포니는 왜자꾸 생각이 나는지… 핑키파이가 보고 싶었다.

 

기다리다보니 면접시간이 되었다.

기획 파트 지원한 남학생과 개발파트 지원한 여학생과 같이 6층으로 올라가서 면접실 문을 열었다.

책상을 밀어놓고 여섯분이 앉아 있었는데 디자인, 개발, 기획 파트장님과 운영팀장님, 부회장, 회장님이 나란히 노트북이나 종이를 앞에 두고 있었다.

 

그때부터 머리속에 핑키파이는 사라지고 꺼어먼 화면만 계속 되었다. 말을 하면서도 이게 내 목소린가 싶기도 하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하고 정신이 반은 나가서 무슨말을 했는지 나중에 돌이켜보고 기가 막혔다.

 

나의 실수 첫번째, 가장 기초적인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생각 안해간점.

두번째 개발, 디자인이 자신이 없어 기획파트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망발

세번째 기획이 잘 된 앱이 뭐냐고 하니까 서울Bus라고 함…  등등

 

앱 개발을 많이하는 동아리이니 당연히 이런 것을 물어볼것을 예상했어야 했는데… 뜨아

면접실을 나오면서 많이 후회했다.

내가 참 임기응변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어떤 부분에서 합격점을 맞았는지는 아직 미스테리하지만

주량이 얼마냐 되냐고 했을때 당당히 ‘2병입니다. 주사는 예전에 좀 있었지만 지금은 깨끗합니다’ 라고 한 것이 플러스 점수가 되진 않았을까 ??

 

 

 

여어어어튼!

남은 반년 토요일을 함께 불살라 주실 솝트 여러분 모두모두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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